온순간 · Soul Oasis앱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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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한 줄은 왜 나에게만 머물러야 하는가

진실한 문장은 먼저 보호받을 자리가 필요합니다


어떤 말은
누군가에게 전해지기 전에
먼저 나에게 들려야 합니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마음
말로 꺼내기에는 이른 생각
누군가에게 보여주면 달라질 것 같은 문장그런 것들은
처음부터 바깥으로 나가면
쉽게 모양을 바꿉니다.조금 더 괜찮아 보이게 쓰고
조금 덜 아픈 척하고
누군가가 이해할 수 있는 말로 고칩니다.그러다 보면
내가 정말 느낀 마음보다
보여줘도 괜찮은 문장이 먼저 남습니다.

온순간은
그 순서를 바꾸고 싶었습니다.처음의 한 줄은
누구보다 먼저 나에게 머물러야 합니다.보여주기 위해 쓰는 문장이 아니라
나를 다시 만나기 위해 놓아두는 문장
설명하기 위한 기록이 아니라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마음을
잠시 머물게 하는 자리

온순간의 첫 공간은
세상 앞이 아니라
나에게 돌아오는 방입니다.

진실한 문장은
처음부터 강해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때로는 아주 작고
조금은 떨리고
스스로도 낯선 모양으로 시작합니다.그런 문장일수록
먼저 보호받을 자리가 필요합니다.나에게만 머물 수 있을 때
문장은 조금 덜 꾸며집니다.
누가 볼지 계산하지 않아도 되고
좋은 말처럼 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되고
괜찮은 사람처럼 정리하지 않아도 됩니다.오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놓아둘 수 있습니다.

온순간이 기록을 공유보다 보관에서 시작하는 이유는
솔직함에는 경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경계는 닫힘이 아닙니다.
경계는
내 마음이 함부로 흘러가지 않도록
내가 스스로 정하는 자리입니다.무엇을 남길지
언제 다시 볼지
어떤 문장을 선물로 고를지
그 리듬은
서비스가 아니라 내가 정합니다.

온순간에서 한 줄은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향하지 않습니다.먼저 나에게 머물고
다음 날 다시 나에게 돌아오고
시간이 지나 나의 카드와 챕터가 됩니다.그중 어떤 문장은
오래 지나도 조용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의 한 줄은
나에게만 머물러야 합니다.처음부터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먼저 나에게 안전하게 돌아오기 위해서
누군가에게 설명되기 전에
내가 나를 속이지 않기 위해서그리고 언젠가
내가 충분히 지나왔다고 느낄 때
오직 내가 고른 문장만
누군가에게 작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온순간은
그 첫 자리를 지키려 합니다.오늘의 한 줄은
먼저 나에게 머뭅니다.
그것이 온순간이
기록을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오늘 마음이 오래 머문 장면이 있다면

한 문장만 조용히 놓아두세요

처음의 한 줄은 나에게만 머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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