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순간 · Soul Oasis앱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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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없는 기록이 필요한 이유

마음은 점수가 아니라 이야기로 남을 때 더 정직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마음을 숫자로 바꾸면
무언가를 알게 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기쁨 70
불안 42
피로 88숫자는 빠르고
분명해 보입니다.흩어진 마음을 한눈에 보여주고
어제보다 나아졌는지
지난주보다 무너졌는지
쉽게 비교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어떤 마음은
숫자가 되는 순간
조금 작아집니다.그날의 공기
그 말을 들었을 때 멈췄던 이유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오래 남았던 감각
누구에게도 설명하지 못한 마음의 결그런 것들은
하나의 점수 안에 다 들어가지 않습니다.

온순간은
마음을 숫자로 빨리 정리하기보다
문장으로 조용히 남기는 쪽을 택했습니다.오늘의 마음은
평가받기 전에
먼저 머물 자리가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점수는 편리하지만
때로는 우리를 다시 평가하게 만듭니다.오늘은 왜 이렇게 낮지
어제보다 나아지지 않았네
나는 아직도 이런 사람이구나마음을 보기 위해 남긴 기록이
어느새 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때가 있습니다.온순간은
그 방향으로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문장은
잘한 하루와 못한 하루를 나누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나아진 마음과 부족한 마음을
비교하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그저 오늘의 내가
어떤 장면 앞에 오래 머물렀는지
어떤 말에 조금 흔들렸는지
무엇을 끝내 삼켰는지
그 하나를
있는 그대로 놓아두기 위한 것입니다.그래서 온순간에는
점수가 없습니다.마음은 점수가 아니라
이야기로 남을 때
더 정직해질 수 있습니다.

온순간은 진단하지 않습니다.
어떤 마음을 보고
당신은 이런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 감정은 이런 이름이라고
너무 빨리 단정하지 않습니다.사람의 마음은
하나의 말로 닫히기에는
자주 더 복잡합니다.불안 같지만 그 안에 그리움이 있고
분노 같지만 그 아래에 서운함이 있고
무기력 같지만 사실은 너무 오래 버틴 흔적일 수 있습니다.온순간은
마음을 맞히려 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시 볼 수 있게 돕습니다.

오늘 남긴 한 줄이
내일 다시 돌아오고
며칠의 문장 사이에서
자주 반복되는 말이 보이고
시간이 지나
내가 어떤 마음을 지나왔는지
조용히 드러나도록 합니다.비춤은
단정이 아닙니다.
비춤은
내가 남긴 것을 다시 만나는 일입니다.

온순간의 기록은
평가표가 아니라
나에게 돌아오는 이야기입니다.오늘의 문장은
점수가 아니라
내가 지나온 마음의 흔적으로 남습니다.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 흔적들은
하루 카드가 되고
챕터가 되고
나의 책이 됩니다.잘 살아냈다는 증명보다
내가 어떤 마음을 지나왔는지 보여주는 조용한 윤곽
온순간이 점수 없는 기록을 택한 이유는
그 윤곽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마음은
점수보다 넓고
사람은
진단보다 깊고
기록은
연속보다 오래갑니다.오늘의 한 줄은
평가받기 위해 남기는 것이 아닙니다.
나에게 다시 돌아오기 위해
조용히 놓아두는 것입니다.


오늘 마음이 오래 머문 장면이 있다면

한 문장만 조용히 놓아두세요

처음의 한 줄은 나에게만 머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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